[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7일(수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증시 월간 상승 마감 예상

뉴욕 주식시장의 3대 지수가 화요일 하락세로 마감한 후 수요일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했다. 지난주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연속 주간 상승 마감을 이어간 후 이번 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세 지수는 목요일 종가와 함께 마감되는 월간과 분기 실적 모두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요일 종가 기준으로 S&P 500 지수는 한 달 동안 2.1%, 분기 동안 9.1% 상승했다. 나스닥은 3월 한 달 동안 1.4%, 분기 동안 8.7% 상승했고, 다우지수는 같은 기간 0.7%, 4.2% 상승했다. 모든 주요 지수는 5개월 연속,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교량 붕괴 영향 우려

볼티모어 프랜시스 키 브릿지 붕괴 사고로 250만 톤의 석탄,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가 만든 수백 대의 자동차, 목재와 석회가 공급 중단 위협을 받고 있다. 뉴저지와 버지니아의 부두는 미국 동부 해안에서 가장 분주한 항구 중 하나인 볼티모어에서 밀려드는 운송량에 압도당할 위험에 직면했다. 볼티모어는 메르세데스 벤츠, 폭스바겐, BMW와 같은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가 항만 안팎에서 시설을 운영하고 있어 자동차 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곳이다. 또한 미국의 석탄 수출을 위한 두 번째로 큰 터미널인데, 이번 사고로 인해 인도행 선적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

조용한 주택 시장

일반적으로 주택 시장이 바빠지는 봄을 맞았지만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수요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 모기지 은행 협회의 계절 조정 지수에 따르면 지난주 신청 건수는 전주에 비해 0.7% 감소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대출 잔액 76만6550 달러 이하 30년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계약 이자율은 6.97%에서 6.93%로 하락했다. MBA의 이코노미스트인 조엘 칸은 “주택 구매자들이 모기지 금리 인하와 더 많은 매물이 시장에 나오기를 계속 기다리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이자율이 6%대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점진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42%, 나스닥 선물 0.42%, S&P500 선물 0.39%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33으로 0.03%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25%로 1.3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81.32달러로 0.3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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