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거래소 잔고가 큰폭 감소한 가운데 비트코인 축적 주소로의 순유입이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립토퀀트의 분석가 ‘IT 테크’의 포스팅에 따르면 비트코인 축적 주소로의 유입은 3월 22일 2530 BTC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전의 사상 최고치는 금년 2월 28일 2510 BTC였다.

BTC inflows to accumulation addresses. Source: IT Tech

이는 비트코인이 최근 7만4000 달러 가까이 상승, 사상 최고가를 찍고 15% ~ 20% 후퇴를 경험했음에도 대형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에 베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크립토퀀트가 추적하는 전체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잔고는 25일 현재 192만 BTC로 3년 최저 수준이다. 앞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3월 18일 현재 비트코인 잔고는 34만4856 BTC로 9년 최저로 집계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거래소의 비트코인 공급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서 비트코인 ETF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는 현재 상황은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Bitcoin exchange reserves, all exchanges. Source: CryptoQuant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25일 오후 2시 24분 코인마켓캡에서 7만723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7.8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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