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1일(목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연준 발표 후 증시 상승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면서 정책 결정자들은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흔들리지 않고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 완화될 것이며 2024년 후반에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위원들은 올해 세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연준의 발표 후 미국 뉴욕증시를 비롯해 일본 등 아시아 증시, 암호화폐 시장이 모두 동반 상승한 반면 국채 금리와 달러는 하락했다.

영국 금리 동결 

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이 크게 둔화되고 있다는 증거에도 불구하고 기준 금리를 5.25%로 유지했다. 분석가들은 영란은행이 올해 말 금리 인하를 암시했지만 현재 금리 결정 통화정책위원회(MPC) 위원들의 투표 패턴을 보면 조만간 금리 인하에 대한 욕구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금리는 거의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지난해 8월 이후 변동이 없다. 전문가들은 영국의 금리가 올해 말에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2022년 10월에 정점을 찍었지만 작년에 하락해 현재 3.4%를 기록하고 있다.

인공지능 열풍

뉴욕증시 마감 후 컴퓨터 메모리 칩 제조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의 희소식이 들려왔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 하드웨어에 대한 수요의 물결을 타고 이번 분기 놀랍도록 강력한 수익 예측을 내놓았다. 마이크론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8% 상승하며 신기록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동종 업체들도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도체 기술 기업 아스테라 랩스(Astera Labs)도 거래 시작과 동시에 72%나 급등하는 등 인공지능 열풍을 실감할 수 있었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26%, 나스닥 선물 0.85%, S&P500 선물 0.39%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56으로 0.12%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24%로 5.2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80.76달러로 0.6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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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올해 3회 금리인하’에 증시·금↑…美국채금리·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