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기

 

[블록미디어 이소연기자] 이스라엘이 암호화폐 투자자들을 위해 부당한 과세방법을 개편한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지크립토(zycrypto)에 따르면, 텔아비브에서 열린 블록체인 회의에서 이스라엘 세무 당국(ITA) 사무총장은 새로운 세금 추정 방식을 언급했다.

 

현재 방법인 선입선출(FIFO, First In First Out)은 가장 최근에 구입한 토큰 자산과 부정하게 구입한 자산의 가치를 일치시켜 암호화폐 관련 세금 계산으로 부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선입선출은 재고자산(원재료·재공품·반제품·완제품)의 출고단가를 결정하는 방법이며, 각기 다른 자산(금, 통화, 가상화폐 등)의 단가를 똑같이 적용해 계산이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다.

 

암호화폐는 이스라엘의 통화가 아닌 자산의 범주에만 속해있기 때문에 선입선출 방식으로 가치를 정하게 되면, 암호화폐에 대한 정확한 세금을 부과할 수 없게 된다. 때문에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지금까지 힘들게 벌어들인 이익에 부당한 세금을 지불해왔다. 이는 이스라엘의 가상화폐 산업 성장을 저해한 요인 중 하나가 되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스라엘 증권 당국(ISA)이 온라인 시스템에서 블록체인을 사용하여 규제기관과 해당 관할기업 간의 정보 무결성 및 신뢰성을 보장하며, 가상화폐에 대한 세금을 납입하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했다. 새로운 세금 납입 방법 개발로 인해 이스라엘 내 암호화폐 투자자 수는 급증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이스라엘은 미국보다 가상화폐에 대해 더 우호적이다. 세금 문제가 완화되면, 가상화폐 산업 성장으로 인해 이스라엘 경제 전체가 크게 향상 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