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중립 금리는 2.5% 이상일 수 있다” 며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서머스는 8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TV에 출연 이같이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주 상원과 하원에 출석해 “연준의 금리 인하가 멀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연준이 조만간 정책 금리를 낮춰 물가와 고용의 균형점을 찾으려 한다는 것으로 받아 들여 졌다. 물가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성장을 지속하는 수준의 이론적인 금리를 중립 금리로 정의한다.

연준은 장기적인 중립 금리를 2.5%로 보고 있다. 중립 금리보다 연준의 금리가 낮으면 완화적인 정책을, 반대는 긴축적인 정책을 의미한다. 현재 연준의 정책 금리는 5.5%다.

서머스는 “장기적인 중립 금리는 2% 대가 아니라 4% 대에 더 가깝다” 고 주장했다.

서머스는 “연중의 중립 금리 추정은 신중해야 한다. 지난 몇 년 간 경제 체제가 바뀐 것을 감안 해야 한다” 며 “금융 시장이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너무 많이 반영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서머스는 “올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확률은 15% 정도인데, 약간 더 확률이 올라갔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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