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촉발한 랠리는 멈출 것인가? 5일(현지 시간) 뉴욕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ATH) 기록을 갈아치운 후 BTC 가격이 급락했다.

ETF 랠리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 ETF로 자금이 계속해서 유입되어야만 한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비트코인 ETF가 계속해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엑스에 “ETF가 7주 전만해도 운용자산이 300억 달러 미만이었지만, 지금은 500억 달러를 넘겼다”며 “어쩌면 올 여름 금 ETF를 추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비트코인 ETF 10종목은 엄청난 거래량 폭발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이 100억 달러를 돌파한 것. 비트코인이라는 단일 상품에 기반한 ETF에 이처럼 매매가 집중된 것은 유래를 찾기 힘들다.

그만큼 비트코인 ETF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반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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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거래량. 하루 총 거래량 100억 달러 돌파. 자료=발추나스 엑스

현재 비트코인 ETF의 총 운용자산 500억 달러는 금(골드) ETF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 2월말 기준으로 금 ETF는 923억 달러, 비트코인 ETF는 432억 달러였다. 3월 들어 금 ETF에서는 자금이 빠지고, 비트코인 ETF로는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에 현재는 간격이 더 좁혀졌을 것으로 보인다.

발추나스가 전망한 것처럼 비트코인 ETF가 조만간 금 ETF를 추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지난 4일자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ETF 운용자산이 2025년에는 3000억 달러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ETF가 비트코인 시총의 약 1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번스타인의 계산으로 비트코인 ETF를 3000억 달러라고 할 때, 비트코인 시총은 3조 달러가 된다. 현재 비트코인 시총 1.2조 달러의 2.5배 정도로 불어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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