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3월 금리 인하 없을 가능성 시사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 국채 10년물 수익률 4% 아래 후퇴
#비트코인, 금리 결정에 점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 – 코인셰어스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31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식으면서 하락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선방했지만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감소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날 정책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아직 금리를 내릴 준비는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기자회견에서 3월 금리 인하가 없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에 어긋나는 연준의 이날 발표 후 뉴욕 증시는 큰 폭 후퇴했다. 이날 뉴욕 시간대 회복세를 보이던 주요 암호화폐들도 연준 발표 전과 비교해 가격이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연준 정책회의 결과 발표 전 4만3700 달러를 넘어서며 4만4000 달러를 겨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하락 전환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뉴욕 시간대 선방
뉴욕 시간 31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55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8.00% 줄었다. 이날 장 초반과 비교하면 900억 달러 감소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396억 달러로 28.89% 축소됐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57로 중립 상태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4.3%로 장 초반에 비해 3.2%포인트 상승했다. 이더리움 도미넌스도 17.9%로 1%포인트 올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4만2785.0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05% 하락했다. 그러나 장 초반 보다는 약간 높은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3.21% 내린 2301.02 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은 장 초반 대비 보합세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은 24시간 전 대비 모두 하락했다. BNB 2.70%, 솔라나 6.50%, XRP 1.24%, 카르다노 2.87%, 아발란체 4.04%, 도지코인 2.51% 내렸다.

코인마켓캡 (뉴욕 시간 31일 오후 3시 45분)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 국채 10년물 수익률 4% 아래 후퇴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2월물은 4만3605 달러로 0.65%, 3월물은 4만3885 달러로 0.81% 내렸다. 그러나 비트코인 4월물은 4만4625 달러로 0.15% 전진했다. 이더리움 2월물은 2338.00 달러로 2.24%, 3월물은 2343.50 달러로 2.68%, 4월물은 2355.00 달러로 2.81%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3.55로 0.15% 상승했다. 연준이 아직 금리 인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3.978%로 5.6bp 하락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약 2주 만에 처음 4% 아래로 내려갔다. 금리 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4.254%로 7.8bp 떨어졌다.

#비트코인, 금리 결정에 점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 – 코인셰어스
더블록에 따르면 코인셰어스의 리서치 헤드 제임스 버터필은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한 금융기관들의 암호화폐 시장 참여가 확대되면서 비트코인은 연준의 금리 결정에 점점 더 큰 반응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은 선물시장 금리 기대치에 맞춰 조정됐으며 이는 비트코인이 특히 ETF를 둘러싼 흥분이 줄어들면서 고용지표 및 소비자물가지수와 같은 금리에 민감한 거시 데이터에 더 많이 반응하게 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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