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알트코인 차트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온 이더리움이 수개월간 가격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포브스는 12일(현지시각) 이더리움의 하락세를 가리키며 오히려 가격이 크게 떨어진 지금이 투자를 해놓을 만한 적합한 시점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포브스가 제기한 이더리움의 반등 가능성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은 각자 분분한 견해를 밝혔다.

먼저 암호화폐 분석가 마리우스 럽시스는 “지금은 암호 자산의 가치를 평가하는 명확한 기준이 없다. 사람들이 거래량, 1일당 평균 사용자 등 수치를 볼 수는 있지만, 현시점에서 이더리움과 같은 프로토콜의 가치를 확실하게 평가할 만한 모델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펀드매니저 제이콥 엘리오소프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더리움은 어느 암호화폐보다 수용 가능성이 크고, 가치 저장 수단으로 적합하다. 그러나 아직 이더리움은 성숙한 제품이 아니다. 대중적인 수용이 이뤄지려면 수년이 지나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루앙 가르콘은 지금이 이더리움을 살 적절한 시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이 이더리움을 구입할 훌륭한 시기다. 이더리움은 캐스퍼 기술 개발 등 흥미로운 사업을 준비 중이다. 캐스퍼건은 이더리움 가격을 1000달러로 향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 약 1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이더리움 가격이 최고치인 1300달러대를 돌파한 지난 1월과 비교해 크게 떨어진 수준이다. 심지어 이더리움은 약 열흘 전인 지난 3일 가격(285달러)과 비교해도 상당 부분 하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