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연초부터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며 올 한해 암호화폐 시장에 기대가 높은 가운데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그록(Grok)이 2024년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내놓았다.

17일(현지시간) 핀볼드에 따르면, 머스크의 X(트위터) 자회사 xAI 인공지능 모델 그록은 비트코인의 강세 및 약세 전망에 따라 다음과 같이 올해 가격 움직임을 예측했다.

강세 전망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과 2024년 4월 반감기를 고려할 때 비트코인은 상당한 상승 모멘텀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TF 승인으로 기관의 채택이 증가하고 반감기로 인해 새로운 비트코인이 생성되는 속도가 감소하면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 또한, 암호화폐에 대한 주류의 채택이 증가하는 것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기여할 수 있다.

이러한 요인을 고려할 때 2024년 말까지 비트코인의 강세 가격 전망은 8만5000 달러에서 10만 달러 범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약세 전망

“반대로 비트코인 가격은 규제의 불확실성이나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거나 글로벌 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들면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의 매도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요인을 고려할 때, 2024년 말까지 비트코인의 약세 전망은 3만 달러에서 4만 달러 사이가 될 것이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 하락한 4만2566 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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