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 ETF의 성공적인 출발로 월가가 들썩이는 가운데 진정한 승자는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4일(현지 시간) ‘라스트맨 스탠팅 인 크립토(암호화폐 최후의 승자 : The Last Man Standing in Crypto)라는 장문의 기사를 게재했다.

다음은 기사 요약.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 업계의 새 얼굴로 부상했다.

2012년에 설립된 그의 회사 코인베이스는 일련의 대규모 스캔들과 붕괴 사건, 정부의 단속 이후에도 미국 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로 남아있다.

그의 예전 경쟁자들인 FTX의 샘 뱅크만-프리드와 바이낸스의 창펑자오는 현재 감옥에 있거나 징역형을 앞두고 있다.

암스트롱은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와 연속적인 적자에도 불구하고 코인베이스를 지속적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그는 회사를 해외 시장으로 이끌고 새로운 제품을 출시했으며, 암호화폐 거래 수익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월스트리트와 비즈니스 연계를 맺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주 거래를 시작한 11 개 비트코인 현물 ETF 중 8 개의 커스터디(수탁보관) 업체로서 활동하고 있다. 보관 업무는 수탁 자산 총액에 기반해 수수료를 받는다.

미국 규제 당국의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강화된 조치에도 불구하고, 암스트롱은 더욱 과감해지고 있다. 그는 지난해 워싱턴 D.C.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냈다. 암호화폐 법안을 위한 로비 활동을 한 것.

그는 전직 법률가들을 고문으로 고용하고, 자신의 개인 재산 100만 달러 이상을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정치인들을 위해 공개적으로 기부했다.(슈퍼 팩)

이러한 배경 속에서, 코인베이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작년에 제기한 고소 사건에 대해 연방 법원 판사에게 기각을 요청할 예정이다.

SEC는 코인베이스가 미등록 증권을 제공하고 상장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기각 요청이 성공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정부에 암호화폐 산업을 위한 명확한 규정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들은 SEC가 거래소에 소송을 제기하는 방식으로 규제 사례를 정립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코인베이스가 SEC와의 사건에서 패소할 경우, 규제 기관은 코인베이스의 암호화폐 거래소, 중개업, 청산업을 분리하도록 강제할 수 있다.

또한, 문제가 되는 토큰을 상장 폐지하고 스테이킹 프로그램을 중단해야 할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이는 회사 수익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암스트롱은 업계의 주요 인물로서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그는 지난 9월 50명 이상의 암호화폐 경영자 및 창업자들을 워싱턴으로 초청하여 암호화폐 법안을 위한 대규모 캠페인을 벌였다.

그들은 미국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마련하지 않으면 혁신에서 뒤처지고 다른 국가로 일자리가 이전될 위험이 있다고 의회에 경고했다.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암스트롱은 업계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FTX의 붕괴 이후 샘 뱅크만-프리드가 남긴 공백을 채우면서, 암스트롱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신뢰를 회복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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