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주요 증권거래소 관계자들 간의 일련의 회의가 진행되면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폭스(FOX) 비즈니스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FOX에 따르면, SEC의 거래 및 시장 부서 소속 변호사들이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시카고옵션거래소 등 주요 거래소 관계자들과 수요일에 회동했다.

이러한 회의는 SEC가 십여 개의 ETF 신청 중 일부 혹은 전부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SEC는 거래소들에게 ETF 발행을 위해 필요한 19b-4 서류의 최종 수정을 요청하고 있다. ETF가 대중에게 판매되기 전 SEC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서류들이다.

FOX는 관련 절차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 “SEC는 금요일에 승인 여부를 통보하기 시작하고, 다음 주부터 거래가 시작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TF 분석가들과 발행자들은 SEC의 긍정적인 결정이 1월 10일 이전에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SEC는 이러한 신청들을 거절할 수도 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플랫폼 매트릭스포트(Matrixport)는 SEC가 모든 스팟 비트코인 ETF 신청을 거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SEC 위원회의 민주당 다수파와 위원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의 암호화폐에 대한 거부감을 근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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