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28일 뉴욕 시간대 초반 암호화폐 시장이 전일 저녁과 간밤의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지 못하고 전체적으로 완만한 후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4만3000 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이더리움 등 많은 주요 코인들은 24시간 전 대비 가격이 올랐지만 전날 저녁에 비해서는 다소 하락한 상태다. 시장 전체적으로는 최근 범위 내 움직임이다.

투자자들과 트레이더들은 하루 뒤 데리빗 거래소에서 만기가 되는 110억 달러 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션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뉴욕 시간 28일 오전 8시 20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68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53% 늘었다. 그러나 전날 뉴욕장 후반과 비교하면 200억 달러 줄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798억 달러로 4.36% 증가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73으로 탐욕상태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49.8%로 전날 장 후반에 비해 0.3%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7.0%로 0.3% 포인트 상승했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4만2810.7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18% 내렸다. 이더리움은 4.53% 오른 2391.62 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전날 저녁 각기 4만3804.78 달러, 2445.02 달러의 고점을 찍은 뒤 후퇴했다.

다른 주요 코인들은 24시간 전 대비 엇갈린 흐름이다. 최근 성적이 좋았던 솔라나는 9.16%, 아발란체는 7.38% 하락했다. 반면 BNB 7.43% , XRP 1.31%, 카르다노 2.92%, 도지코인 0.62% 올랐다. 시총 11위 폴카닷은 2.92%, 12위 폴리곤은 3.21% 내렸고 13위 체인링크는 8% 넘게 상승했다.

코인마켓캡 (뉴욕 시간 28일 오전 8시 20분)

암호화폐 선물은 혼조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12월물은 4만2930 달러로 1.46%, 1월물은 4만3610 달러로 1.36%, 2월물은 4만4410 달러로 0.67% 내렸다. 이더리움 12월물은 2392.00 달러로 1.46%, 1월물은 2432.50 달러로 1.40%, 2월물은 2462.50 달러로 1.61%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0.83으로 0.16%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3.821%로 2.4bp 올랐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캐시 우드, 그레이스케일 신탁(GBTC) 전량 매각…비트코인 선물 ETF 대량 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