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8일(목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산타클로스 랠리 진행 중

올해 거래가 두 세션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연간 13%, 24% 이상 상승 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S&P 500 지수가 2022년 1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 종가 4,796.56을 돌파하려면 0.3%만 더 상승하면 가능하다. 한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4% 이상 상승하며 2003년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인공지능 열풍과 대형 기술주들의 반등에 힘입었다. 3대 지수는 모두 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증시는 한 해가 끝나는 마지막 5거래일과 새 해가 시작되는 첫 2거래일을 가리키는 ‘산타클로스 랠리’ 기간의 한가운데에 있다.

애플워치 판매 재개

애플은 목요일 정오(태평양 표준시)부터 애플워치 시리즈 9, 울트라 2의 온라인 판매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특허 침해 소송에서 의료 기기 제조업체인 마시모사의 손을 들어준 후 애플의 공식 채널에서 해당 제품의 수입과 판매를 금지했었다. 애플이 이 결정을 뒤집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워싱턴의 한 항소 법원은 수요일 ITC의 결정을 임시 보류했다. 회사측은 이 시계들이 수요일부터 애플의 전국 약 270개 소매점 중 일부 매장에 다시 진열될 예정이며, 토요일까지는 더 많은 매장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자사 상품이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과 관련된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ITC의 지적에 따라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했었다.

샤오미 전기차 시장 진출

중국 소비자 가전 대기업 샤오미가 목요일 전기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며 100억 위안(14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자동차 모델로 테슬라 및 포르쉐와 경쟁할 계획을 자세히 밝혔다. 레이 준 CEO는 이 회사의 자동차 모델인 샤오미 SU7이 “시험 생산 중이며 몇 달 안에 국내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며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3시간 동안 진행된 프레젠테이션에서 중국어로 ‘수치’라고 발음되는 샤오미 SU7이 포르쉐의 타이칸과 테슬라의 모델 S에 가속력 및 기타 지표에서 앞선다고 주장했다.

달러, 유가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2% 하락, 나스닥 선물 0.24%, S&P500 선물 0.02%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0.82로 0.16%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819%로 2.2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3.26달러로 1.1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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