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BTC)이 세계 통화기준으로 14위로 부상했다고 코인터크뉴스가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1월 세계 상위 20개 통화 목록에 진입했고 빠르게 성장해 14위로 올라섰다.

세계 통화 순위–코인게코. 코인터크뉴스

세계 통화 순위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시총 7325억 달러로 스위스 프랑(7490억 달러)과 인도 루피(6931억 달러) 사이의 14위를 차지했다. 중앙은행 통화 순위는 M1 기준이다.

해당 데이터는 11월 19일 기준으로 홍콩의 글로벌 데이터 업체 CEIC와 암호화폐 데이터 및 가격 플랫폼 코인게코(Coingecko)의 데이터를 종합해 만든 것이다.

기사 작성 시점 비트코인 시총은 8350억 달러다. 우리나라 원화의 달러 환산 가치는 9040억 달러다.

유명 암호화폐 투자자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는 최근 CNBC의 ‘스쿼크 박스’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50만 달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금의 시장 가치를 따라잡기만 하면 된다고 언급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장 가치는 은의 전체 시장 가치의 절반 이상이다.

비트코인이 통화인지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사이언스에 최근 게재된 미국과학진흥협회의 연구 기사는 “암호화폐의 도입은 지난 10년간 화폐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발전 중 하나이지만, 통화의 핵심 역할은 교환 매체로서 기능하는 것이며, 암호화폐는 아직 이 목적으로 널리 채택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지오폴리티컬 모니터ㅢ 기사 ‘비트코인과 글로벌 패권’에서는 비트코인이 주요 준비 통화로 발전할 잠재력을 강조했다. 이 기사에서는 “국가 없는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도입은 글로벌 통화 질서의 갱신 또는 적어도 다양화를 위한 잠재적인 추진력을 나타낸다”고 언급했다.

코인베이스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은 이달 초, 비트코인이 미국 달러에 위협이 되지 않고, 오히려 서구 문명의 확장과 미국 및 동맹국들을 달러화로부터 보호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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