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천선의 바닥 확인하며 최근 약세 추세는 소진돼
비트코인, 0.6% 오른 6757달러…이더리움, 1.1% 상승한 278달러
리플 2.2%, 비트코인캐시 1.6%, EOS 5.1%, 스텔라 2.6%, 라이트코인 1.4%, 카르다노 6.4%, IOTA 8.6% ↑

(뉴욕=유용훈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7일(현지시간) 오름세를 보이며 한주를 상승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6700선 위에서 횡보 장세를 보였다.

톱10 코인 중 9개가 올랐고, 톱100은 81개 코인에 상승을 의미하는 녹색불이 켜졌다.

챠트분석가들은 선물시장내 순 숏포지션이 사상 최저 수준을 보이면서 최근 하락세의 모멘텀이 소진됐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3시51분 기준 6756.91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59% 올랐다. 이더리움은 1.11% 상승한 278.36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이 2.15%, 비트코인캐시 1.62%, EOS 5.09%, 스텔라 2.58%, 라이트코인 1.44%, 카르다노가 6.35% 전진했다. 특히 IOTA가 8.61% 급등하며 시총 10위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반면 테더는 0.43%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190억달러로 다소 늘었고,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53.2%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27일 오후 3시51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오름세를 견지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115달러가 상승한 6730달러를, 9월물은 130달러 전진한 6725달러를, 10월물은 65달러가 오른 6665달러를 나타냈다.

주말 동안 상승세와 혼조세가 이어졌던 암호화폐 시장은 이번 주를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변동폭 자체는 크지 않았다.

우선 챠트분석가들은 선물시장 내 순 숏포지션이 지난 주 사상 최저 수준을 나타내며 최근 하락 추세가 6천선 주위를 바닥으로 소진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상방향으로는 심리적 저항선인 6800선을 돌파할 경우, 이미 형성중인 상승 추세가 강화되며 7천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하방향으로는 하방향 추세선(6600달러 수준)을 하회할 경우, 지난 20일 저점인 6230달러까지 밀릴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지난 주 암호화폐 움직임이 부정적이지는 않았지만 시장분석가들은 거래량 부족을 우려하는 모습이라고 분위기를 전하고, 8월 들어 시장이 비트코인 가격에 의존한 상황에서 거래 부진으로 비트코인이 6700선을 지키지 못할 경우 코인들의 동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계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올랐다. 다우지수가 1.01%(이하 잠정치), S&P500은 0.77%, 나스닥지수는 0.91% 상승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