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진석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회 연속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진정세를 ‘환영(Welcome)’한다는 말로 내년도 인하 전망에 불을 지폈다.

이러한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 발표 속에 비트코인은 크게 움직였다. 지난 11일과 12일(우리시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크게 빠졌던 비트코인은 14일 오전 한때 4만3300달러까지 회복했다 10시 현재 4만280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도 크게 올랐다. 데이터 조사업체 얼터너티브가 집계하는 Crypto Fear&Greed 지수는 시장 출렁임에 최근 65까지 내렸다가, 14일 7포인트 오른 72포인트로 반등하며 최근 급락 전의 수치를 회복했다.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0에서 100 사이의 투심을 반영하며 0에 가까울 수록 극단적인 공포, 100에 가까우면 극단적 낙관 전망을 나타낸다.

한편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 오른 3만7090 포인트에 장을 마쳐 사상 처음 3만7000선을 돌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1.37% 올랐고 나스닥 지수도 1.38% 상승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 VIX는 전장 대비 0.12포인트 오른 12.19를 기록했다. VIX 지수는 통상적으로 20 미만이면 시장이 안정적이고 스트레스가 적은 상태를 의미하나,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등 정책 변화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VIX는 소폭의 변동성 확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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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파월”…비트코인, 금리 인하 시사에 4%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