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미국 연준은 내년 어느 시점에 기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식, 채권, 또는 비트코인을 언제 사면 좋을까요? 월스트리트저널(WSJ) 분석에 따르면 금리 인하 전 ‘정책 동면기(rate pause period)’에 더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1990년 이후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 후 6개월 동안 주식은 연평균 15% 올랐습니다. 반면 동면기에 투자 수익은 21%에 달했습니다.

채권도 마찬가지입니다. 금리 인하 이후에는 7% 정도이나, 동면기에는 15% 수익이 났습니다.(아래 챠트 참조)

블랙록의 투자 전략가 크리스티 어쿨리안은 “연준의 마지막 금리인상과 첫번째 금리인하 사이가 투자 시장에서는 가장 보람찬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 포트폴리오와 비트코인

월가의 전형적인 투자 포트콜리오는 주식 60%, 채권 40%(또는 채권 60%, 주식 40%) 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비트코인을 1~2%만 넣어도 투자 수익이 확 달라집니다.

인베스코에 따르면 전통적인 투자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0.5%, 1%, 3% 추가하면 전체 투자 성과가 최대 300%까지 올라간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내년 초 비트코인 현물 ETF가 시장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죠. 연준의 금리 동결기에 포트폴리오 전략을 새롭게 짜려는 수요가 집중될 수 있습니다.

# 머니 무브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는 대규모 자금 이동을 촉발합니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길목을 지키고 있어야 싼 값이 투자 자산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연준이 1년 이상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면서 상당량의 유동성이 단기 채권 상품, 머니마켓펀드로 몰렸습니다. 넣어 놓기만 하면 5% 확정 이익이 나는 상품들이죠. 이 돈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11월에만 머니마켓 펀드 잔액이 30억 달러 감소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가계 금융자산의 17%가 현금 또는 머니마켓펀드 등 현금성 자산”이라며 이 자금의 이동을 주시해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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