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19세기 미국 캘리포니아 골드러시 기간에 돈을 가장 많이 번 것은 당연히 금광을 발견한 사람들입니다. 그 이후로도 돈을 계속해서 번 것은 광부들에게 곡괭이와 청바지를 판 회사들이죠.

올해 들어 지금까지 비트코인은 120% 올랐습니다. 이더리움도 74% 상승했습니다.

회사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꾸준히 매입 중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256% 올랐습니다. 비트, 이더보다도 성적이 더 좋습니다.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코인베이스는 어떨까요? 연초 이후 163% 주가가 올랐습니다.

자료=월스트리트저널

4 개의 자산을 나란히 놓고 보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그 자체보다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코인베이스 주가의 진폭이 더 큽니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할까요? 소속 시장이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종목 코드 MSTR), 코인베이스(종목 코드 COIN) 주식은 거래한 증권시장에 상장된 상품입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를 기다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블랙록이 곧 내놓을 비트코인 ETF는 주식(종목 코드 IBTC)입니다.

코빗 리서치 센터 정석문 센터장은 비트코인 ETF가 기관 투자자 자금을 끌어올 수 밖에 없는 이유로 세 가지를 얘기합니다.

첫째, 연기금, 뮤추얼펀드 등 대형 기관은 약관에 따라 자산을 운용한다. 이들은 비트코인을 직접 매수하지 못하지만, ETF 형태의 주식은 쉽게 살 수 있다. 

둘째, 크립토 윈터라는 상황에서도 기관 투자자들은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에 따라 다양한 자산들을 편입해야 한다. 주식, 국채, 금, 그리고 디지털 골드 등으로 투자 구성을 다변화해야 한다.

셋째, 기존 비트코인 선물 ETF와 달리 현물 ETF는 효율이 높다. 선물 롤오버에서 오는 비용이 없어, 장기 투자에 유리하다.

좋은 곡괭이와 튼튼한 청바지로 무장한 광부가 금맥을 찾을 확률이 더 높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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