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블랙록의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으로 이더리움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이더리움 수수료 또한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코인데스크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듄애널리틱스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네트워크 블록스페이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날 늦은 시간 가스비로 측정되는 수수료 중간값은 최고 270 gwei까지 상승, 2022년 6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이더리움의 트랜잭션 처리 비용이 몇 시간 동안 최고 100 달러에 달했음을 의미한다.

Gwei는 10억분의 1 이더리움을 가리키는 단위로 이더리움 가스비를 표시하는 데 사용된다. 가스비는 이더리움 사용자들이 네트워크 검증자들에 의해 생성되는 가장 빠른 블록에 자신들의 트랜잭션이 포함될 수 있도록 지불하는 수수료다.

Ether fees spiked late on Thursday. (Dune)

이더리움 검증자들은 먼저 신청한 순서 대신 가장 높은 수수료를 지불하는 트랜잭션을 블록에 우선적으로 포함시키려는 성향을 보인다. 이는 인기 있는 암호화폐의 트랜잭션 수수료가 이론상 수천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코인데스크 기사 작성 시점 기준 가스비는 33 gwei로 5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기록됐다.

이더리움은 뉴욕 시간 10일 오전 9시 41분 코인마켓캡에서 2084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7.2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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