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30일 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연준 금리 결정 등 예정

이번 한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 고용 보고서, 애플의 실적 발표 등 중요 이벤트를 앞둔 뉴욕 주식시장에서는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했다. 수요일 예정된 연준의 금리 결정 발표에서는 금리 유지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번 주식시장 조정의 주범인 금리 급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끝낼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기를 바라고 있다. 많은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적어도 2023년에 금리 인상을 끝낼 것으로 예상한다. 금요일에는 10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며 투자자들은 노동시장 둔화로 연준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금리를 동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애플은 목요일 개장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S&P 500의 가장 큰 구성 종목인 애플은 52주 최고치에서 15% 하락하며 조정 중이다.

맥도날드 예상 상회 실적

맥도날드는 제품 가격 인상으로 미국 내 매출이 증가하면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과 매출을 발표했다. 주당순이익은 3.19 달러, 분기 매출은 66억 9000만 달러로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다. 실적 발표 후 맥도날드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2% 이상 상승했다. 맥도날드는 전년 동기 대비 가격이 얼마나 인상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회사는 또한 마케팅 캠페인과 디지털 및 배달 주문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CEO는 성명을 통해 전반적인 경제 환경이 올해 회사의 기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 인공지능 행정명령

조 바이든 대통령은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과 관련된 광범위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에 관한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 명령이 정부에 의한 최초의 인공지능 행정명령이라고 밝혔다. 이 명령은 개인 정보 침해, 편향성 고발, 노동 및 의료 보호를 다루고 있지만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특히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2024년 미국 대선 캠페인을 고려할 때, 오해의 소지가 있는 이미지와 텍스트를 생성하는 인공지능의 능력에 대한 우려가 높다.

국채 수익률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63%, 나스닥 선물 0.77%, S&P500 선물 0.66%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6.41로 0.14%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882%로 4.1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84.49달러로 1.2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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