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이번주 월가는 11월 1일 연준 공개시장위원회 금리 결정을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금리 발표 수 시간 전에 재무부에서 나올 ‘국채 발행 계획’이 더 중요하다고 30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국채 공급량이 예상보다 클 경우 채권수익률이 더 오를 수 있다.(채권 가격 하락)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해도 채권시장이 경색될 수 있다는 것.

지난 8월에도 미국 재무부는 1030억 달러의 국채 입찰 계획을 발표했다. 2년만에 처음으로 만기 도래 국채보다 더 많은 채권을 발행키로 했다.

이후 10년, 30년 장기 국채 수익률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미국 장국 국채 수익률은 8월 이후 75bp 이상 올랐다. 30년물 국채는 5%를 넘기기도 했다.

소시에테 제네럴의 금리 분석가 수바드라 라자파는 “1일 재무부 발표가 채권시장에 매우 중대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월가의 예상치는 1140억 달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다. 11월 중 만기 도래하는 국채를 보면 3년물이 480억 달러, 10년물이 410억 달러, 30년물이 250억 달러다. 만기가 다 된 국채를 재발행하는 수준에서 발행 물량 증가가 없기를 기대하는 것.

미국 정부는 올해에만 2조200억 달러 이상 재정 적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만기 도래하는 국채를 새로운 국채로 막는 동시에 돈을 더 빌려야 할 처지다.

국채 공급량의 증가는 채권수익률의 상승으로 이어진다. 올봄 발생했던 실리콘밸리뱅크 뱅크런은 채권 투자 손실이 주요인이었다. 과도한 금리 상승은 금융시스템 전반에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 대안 은행, 대체 투자처로서의 비트코인을 주목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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