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수이 재단이 바이낸스, 코인리스트 등으로 코인이 흘러간 사실을 인정했다.

수이 재단 그렉 시우루니스(Greg Siourounis) 매니징 디렉터은 26일자 이투데이 인터뷰 기사에서 “바이낸스 등으로 코인을 보낸 지갑 소유주는 재단이 아니다. 스테이킹 보상으로 투자자 봉인 수탁형 지갑에 누적된 것”이라고 말했다. 수이 재단은 코인리스트로 보낸 사실도 시인한 바 있다.

수이 재단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헤드 게이프 킴(Gap Kim)이 온체인 데이터 분석이 가짜라고 발언한 것을 모두 뒤집었다.

# 온체인 데이터 결국 인정…보상용 또는 투자자 것이라 해명

블록미디어가 최초 보도한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수이 재단이 스테이킹한 코인들로부터 받은 보상 코인은 한두 단계의 지갑을 거쳐 바이낸스로 이동했다.(아래 그림)

수이 재단은 1) 코인리스트로 보낸 코인은 생태계 기여자를 위한 보상용(그랜트)이고 2) 바이낸스로 간 코인들은 다른 투자자의 것이라고 변명했다.

스테이킹 보상 코인을 그랜트로 사용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투자자의 것(그림에 ‘추정’이 붙은 지갑)이라고 말한 스테이킹 보상 코인도 그 투자자가 재단과 어떤 관계인지, 락업이 언제 해제되는지 별도 설명이 없다.

# 바이낸스 랩스, 대리 해명

한편 수이 블록체인을 개발한 미스틴 랩스(Mysten Labs)의 ‘투자자’ 중 하나인 바이낸스 랩스가 블록미디어에 별도 메일을 보내 “수이 재단은 바이낸스 계정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고 대리 해명(?)을 했다. 재단이 앞서 언급한 보상 코인의 소유자인 ‘투자자’가 바이낸스 랩스인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바이낸스 랩스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계열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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