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프랑스 등 3개국 중앙은행이 국제결제은행(BIS)과 협력해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국경 간 결제 테스트를 실시했다고 28일(현지시간) 코인스피커가 보도했다.

프랑스 중앙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 스위스, 싱가포르 중앙은행은 최근 BIS와 협력해 CBDC를 이용한 국경 간 결제 공동 테스트를 마쳤다.

프로젝트 마리아나(Marina)라는 이름의 테스트는 유로, 싱가포르 달러, 스위스 프랑으로 표시된 가상의 CBDC를 이용한 국경 간 거래 및 결제를 테스트하는 것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보고서는 이 혁신적인 시도는 퍼블릭 블록체인의 표준화된 토큰 형식과 서로 다른 네트워크 간에 원활한 CBDC 전송을 촉진하는 브리지 메커니즘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중앙은행에 따르면, 보고서에 명시된 바와 같이 참가자들은 이번 실험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했지만, 추가적인 연구와 실험이 필요하다는 점도 인정했다.

또한 마리아나 프로젝트가 순전히 실험적이며, 파트너 중앙은행 중 어느 곳도 CBDC를 발행하거나 디파이 또는 특정 기술 솔루션을 지지할 의사가 없다고 덧붙였다.

프로젝트 마리아나 완료를 공개하기 전날, BIS의 사무총장 아구스틴 카스텐스는 중앙은행이 CBDC를 발행할 권한이 없는 국가에서는 국가별 법적 프레임워크를 명확히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BIS는 전 세계적으로 여러 파일럿 테스트를 감독하면서 국경을 초월한 CBDC 이용의 지지자 역할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국제 은행 시스템 통합 기업 스위프트(Swift)는 이달 초 여러 블록체인에서 토큰화된 자산을 전송하는 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스위프트는 일련의 새로운 실험을 통해 자사의 인프라가 토큰화된 자산 시장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잠재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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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보호 등 법적 프레임워크가 CBDC 채택의 핵심 – BIS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