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고래 아닌 주소들이 통제하는 비트코인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비트코이니스트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온체인 분석 기관 산티멘트에 따르면 100 BTC 미만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주소들이 통제하는 비트코인은 전체 공급의 41.1%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100 BTC 이상 보유한 주소를 고래, 그 이하 보유한 경우 비 고래 주소로 간주한다.

Looks like the value of the metric has been heading up in recent days | Source: Santiment on X

산티멘트 차트는 지난해 10월 이후 비트코인 총 공급에서 비 고래들이 통제하는 코인의 비율이 2.4% 상승, 41.1%로 상향 조정됐음을 보여준다.

이에 비해 100 BTC ~ 10만 BTC를 보유한 고래들이 통제하는 비트코인 비율은 금년 6월 초 이후 0.9% 하락, 55.5%로 낮아졌다. 이는 5월 이후 최저 수준이며 이 기간 고래들의 순매도를 가리킨다.

고래들의 비트코인 매도는 단기적으로 암호화폐 가격을 둘러싼 우려를 제기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다고 비트코이니스트는 지적한다. 고래들이 통제하는 비트코인의 비율이 낮아지는 것은 시장에 대한 고래들의 영향력 축소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장에서 2만6600 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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