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 내린 6726달러…이더리움 1.6% 하락한 530달러
리플 1.6%, 비트코인캐시 2.2%, EOS 1.1%, 라이트코인 1.7%, 카르다노 3%, TRON은 2.6% ↓

 

(뉴욕=유용훈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1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낙폭은 크지 않은 모습이며, 비트코인 역시 6700선을 지켜가고 있다.

 

톱10 모두가 내렸으며, 톱100도 81개에서 하락세를 보여주는 빨간불이 켜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12시14분 기준 6725.84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98% 내렸다. 이더리움은 1.61% 하락한 529.51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은 1.55%, 비트코인캐시 2.23%, EOS 1.08%, 라이트코인 1.7%, 카르다노 2.97%, IOTA가 1.59% 밀렸다. TRRON도 2.63%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867억달러로 집계됐고, 비트코인 비중은 40.1%를 나타냈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21일 오후 12시14분 기준)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21일 오후 12시14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소폭 하락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35달러가 내린 6710달러를, 7월물은 25달러가 하락한 6740달러를 기록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비트코인이 빗썸 해킹 사태로 잃었던 낙폭을 24시간내에 모두 만회하고 6700달러를 회복했다며 빗썸측이 보유 코인을 콜드지갑으로 옮기고 잠재적 피해 고객에 대한 보상을 밝히는 등 빠르게 대처해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시장 전체적으로 낮은 거래량 등으로 인해 향후 수일내 매도세가 다시 나타날 경우 6천선 밑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여전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비트코인이 7천선을 상향 돌파할 경우 중기 랠리가 시작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마켓워치는 시장내 장기 하락 추세에는 변화가 없지만 비트코인이 2월6일 저점인 6천선에 지지선을 확보해가며 10%나 반등,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펀드스트래트의 기술적 전략가인 로버스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중요한 기술적 포인트에 다시 섰으며 지난 5월 초 시작된 하락세에서 최근 반등세가 과매도에 따른 반등 이상이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각각 7천선과 550선을 상회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음을 전했다.

 

챠트분석가들은 단기 조정 랠리 가능성은 여전하지만 비트코인이 지난 3일간 6800선 돌파 시도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상방향으로는 6500선이 지켜지는 한 비트코인의 단리 랠리 전망은 유효하며, 저항선으로는 6943달러와 7천선(심리적 저항선)이 되고 있다.

 

반면 하방향으로는 6500선이 붕괴되면 6천선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으며, UTC 종가 기준 6천선을 하회하면 다음 심리적 지지선은 6천선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증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간 다우지수는 0.63%, S&P500은 0.49%, 나스닥지수는 0.5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