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 지수가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다음주 연준 행보에 대해 엇갈리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3일(현지 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물가(CPI)는 전년 대비 3.7% 상승했다. 전월비로는 0.6% 올랐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3.6%, 0.6%였다.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4.3%, 전월비 0.3%였다. 월가 분석가들은 각각 4.3%, 0.2%를 예상했었다.

특히 근원 CPI가 전월비로는 6 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 반전한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내션와이드 생명의 수석 경제학자 캐시 보스트잔식은 “근원 CPI가 약간 실망스럽다. 연준의 매파적인 경고와 11월 및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CME패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다음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은 97%에 달한다. 물가 발표전 92%에서 동결 가능성이 더 높아지기는 했다. FOMC는 19, 20일 열린다.

물가를 압박하는 요소는 국제 유가 상승이다. 그러나 서비스 물가가 전월비 0.4%로 5 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것이 우려된다.

JP모건의 수석 전략가 데이비드 켈리는 “유가 상승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본다.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은 끝났으며, 2024년 4분기까지 물가는 2% 목표선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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