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4% 상승한 7497달러…이더리움 0.5% 전진한 607달러
리플, 1.4%, 비트코인캐시 1.1%, EOS 1.1%, 라이트코인 0.8%, IOTA 1.1% ↑…카르다노 1.5%, TRON 0.1% ↓

(뉴욕=유용훈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7일(현지시간)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변동폭은 좁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분위기다.

 

비트코인은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지속하며 7700선에 거의 근접했다.

 

톱10 코인 중 8개가 올랐으며, 톱100는 61개 코인에 상승세를 의미하는 녹색등이 켜졌다.

전반적으로는 좁은 박스권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 방향성을 확정하지는 못한 분위기지만 비트코인이 소폭으로 레벨을 높이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강화되는 분위기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12시35분 기준 7696.50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36% 올랐다. 이더리움은 0.47% 상승한 607.44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은 1.41%, 비트코인캐시 1.13%, EOS 1.14%, 라이트코인이 0.81% 전진했다. 아울러 스텔라와 IOTA가 각각 1.17%와 1.05% 올랐다. 그러나 카르다노는 1.47%, TRON은 0.06%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462억달러로 집계됐고, 비트코인 비중은 38.0%를 나타냈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7일 오후 12시35분 기준)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7일 오후 12시35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올랐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165달러가 상승한 7705달러를, 7월물은 170달러가 전진한 7720달러를 기록했다.

 

챠트분석가들은 시장이 여전히 좁은 박스권에 갇혀있는 형국이라며, 비트코인이 50주 이평선인 7819달러 선을 상회할 경우 오름세를 이어가며 저항선인 8천선 돌파를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트코인이 지난 주 7천선을 방어한 뒤 10% 가까이 반등하며 중립적 영역에 들어간 것이 추가 랠리의 기반을 다진 것으로 해석됐다.

 

상방향으로는 7780달러(6월3일 고점)을 상회할 경우 24시간내 8천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분석됐다. 일부 분석가들은 50주 이평선이 상향 돌파될 경우 삼각패턴 저항선인 8880달러까지 급격하게 상승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하뱡향으로는 상승 모멘텀이 상실되고 7372달러(5일 저점)를 하회할 경우 7080달러까지 밀릴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트코인니스트는 암호화폐 시장이 지난 주 후반 이후 약세 기조에도 비교적 잘 견디고 있다고 평가하고, 전반적으로 약세 기조가 이어지는 모습이라 비트코인이 7500달러를 하회할 경우 추가 하락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7600달러 회복에 어려움을 겪던 비트코인이 7700달러에 근접하고 있어 추가 랠리를 위해서는 7850달러를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간 다우지수가 0.45% 오른 반면, S&P500 0.06%, 나스닥지수는 0.74%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