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특파원)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주춤하며 한 분석가가 내놓은 최근 분석이 다시 관심을 끌고있다.

 

데이터트렉 리서치(DataTrek Research)의 공동 창업자인 닉 콜라스는 지난 4일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4월 랠리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월가의 베테랑 증시 분석가이기도 한 콜라스는 당시 비트코인 가격이 오랜 동안 하락했고 우리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이제 비트코인을 매수해도 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말하고, 그러나 그 대답은 2가지 이유로 ‘아니다(No)’라고 말했다.

 

콜라스는 우선 시장이 기대하는 새로운 투자자들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콜라스는 “비트코인에 관심을 갖고 처음 매수하려는 신규 투자자들을 많이 볼 수 없다는 게 첫번째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새로운 기술이 선보이게 되면 이를 이용하려는 구매층이 필요하고, 이것이 새 기술을 더 가치있게 만든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비트코인 시장엔 아직 신규 투자자들이 등판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콜라스는 두번째 이유로 비트코인 지갑의 성장세 결여를 들었다. 암호화폐 자산을 구입하기 위한 새로운 비트코인 지갑이 많이 개설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4월의 지갑 성장세는 2.2%에 그쳐, 지난 해 월 평균치 5%의 절반 수준도 안되고 있다. 콜라스는 따라서 “현재의 상황은 비트코인 랠리가 펀더멘털 상으로 견고한 궤도에 있다고 신뢰하게 만들 수 있는 요인들이 없다”고 평가했다.

 

콜라스는 이어 뒤를 돌아보면 지난 12월에 선물 거래가 시작되며 비트코인에 버블이 생겼고, 암호화폐에 대한 열풍도 컸지만 동시에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믿음만큼 가격 변동성도 커졌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1분기 중 비트코인 가치는 50%나 폭락했고, 이후 상승 모멘텀을 보여주면서 3주간 6500달러에서 1만달러 가까이 급반등했다. 그러나 콜라스는 이기간 30분 대별 차트상 캔들은 비트코인 가치가 6500달러에서 8000달러로 상승하는게 정상적이었다며 그만큼 버블이 생겼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