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8% 내린 9166달러…이더리움은 1.3% 오른 735달러
EOS 1.3%, IOTA 12%, TRON 0.34% ↑…리플 1.3%, 비트코인캐시 3%, 라이트코인 1.5% ↓

(뉴욕=유용훈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8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9100선으로 후퇴했다.

 

챠트분석상 비트코인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11시42분 기준 9166.28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81% 내렸다. 이더리움은 1.32% 오른 735.37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이 1.3%, 비트코인 캐시 3.02%, 라이트코인 1.47%, 스텔라 0.37% 하락세지만 EOS는 1.25%, IOTA 12%, TRON이 0.34%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4308억달러로 집계됐으며, 비트코인 비중은 36.2%를 보였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8일 오전 11시42분 기준)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8일 오전 11시42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295달러가 내린 9140달러를, 6월물은 310달러가 하락한 9160달러를 기록했다.

 

챠트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4일 저점인 9200선도 하회하며 9천선 밑으로 내려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일 하락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이 10일 이평선을 하회, 단기 상승 추세가 기반을 잃어가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특히 챠트상으로 이같은 하락세가 향후 24시간내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했다.

 

하방향으로는 8865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고, UTC 기준 종가가 100일 이평선인 8897달러를 하회할 경우, 단기 추세 전환을 확인시켜 주면서 최근 랠리(저점 6425달러~ 고점 9990달러)의 피보나찌 61.8% 후퇴점인 7787달러까지 밀릴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상방향으로는 9678달러가 회복될 경우 다시 1만선 돌파를 시도하고, 종가가 1만달러를 넘어서야 만 강세 전망이 다시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전체적으로는 비트코인 등 주요 코인이 지난 24시간 부진했지만 EOS와 Ziliqa(11%), Ox(2.7%), Ethos(12%), Loom(1.2%), ICON(3.8%) 등 일부 알트코인은 큰 폭으로 올라 대조를 보였다.

 

한편, 7일로 예정됐던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 관련 청문회는 열리지 않아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날 뉴욕증시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간 다우지수는 0.07%, S&P500은 0.11%, 나스닥지수는 0.09%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