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erpinnews.com)

 

 

[블록미디어 김혜정기자] 블록체인과 관련된 연구·개발에 적극적이던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Oracle)이 두 달에 걸쳐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를 런칭한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코인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토마스 쿠리안 오라클 제품 개발 부문 사장은 “이달 서비스형 블록체인(Blockchain-as-a-service)을 공개할 예정”이며 탈중앙화 장부 기반의 애플리케이션도 내달 런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쿠리안 사장은 오라클이 칠레은행(Banco de Chile)과 협력해 하이퍼레저(Hyperledger)에 은행 간 거래를 기록하는 방법도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칠레은행은 중남미 지역에서 가장 큰 민영은행이다.

 

그는 또 다른 고객으로 나이지리아 정부를 언급했는데, 관세와 수입세를 블록체인 상에 기록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오라클은 제약회사가 의약품 공급 기록을 추적할 수 있는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추후 리콜 사태가 발생할 경우 회수를 용이하게 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전 세계 유명 IT 기업들은 공동으로 서비스형 블록체인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하이퍼레저로, 지난 2014년 리눅스 재단이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위해 구성한 오픈소스 컨소시엄이다. IBM을 비롯해 인텔, JP모간, 삼성 SDS 등 20여개국 200여개 조직에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