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참여자들, 비트코인 반등 가능성에 여전히 긍정적
비트코인, 1.8% 오른 9148달러…이더리움은 3.6% 상승한 680달러
리플 3.1%, 비트코인캐시 12.5%, EOS 7.5%, 카르다노 6.2%, 라이트코인 2.5%, IOTA 16.7% ↑

(뉴욕=유용훈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일(현지시간) 오름세를 견지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9100달러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톱10 코인 모두 상승했으며, 톱100 중 92개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12시47분 기준 9148.35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78% 올랐다. 이더리움도 3.61% 상승한 680.16달러에 거래됐다.

 

이외 리플은 3.11%, EOS 7.54%, 카르다노 6.15%, 라이트코인 2.5%, 스텔라 0.86%, TRON 3.29% 전진했다.

 

특히 비트코인캐시는 4월 초의 랠리를 이어가며 12.52%가 상승했고, IOTA는 16.65%가 폭등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4293억달러로 집계됐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36.3%로 낮아졌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2일 오후 12시47분 기준)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2일 오후 12시47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올랐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175달러가 상승한 9160달러를, 6월물도 180달러가 전진한 917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9100달러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박스권 움직임으로 대변되며 방향성을 아직 갖지 못한 것으로 지적됐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비트코인의 경우, 지난주 9800선을 시험했지만 실패하며 반락한 뒤 9500달러선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주요 거래소의 거래량이 지금처럼 계속 유지된다면 단기적으로 9500달러를 회복하고 1만선까지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챠트분석가들도 지난 한주 비트코인이 박스권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상방향 돌파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9500달러 회복이 우선적이며 이후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상방향으로는 UTC 종가 기준 1만달를 상회할 경우 1만1306달러(고점 1만9891달러~저점 6000달러의 피보나치 38% 후퇴점)까지 랠리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있다.

 

알트코인의 강세장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 24시간 동안 상대적으로 크게 오르며 시장가치 상승을 이끌었던 EOS와 Loom, Stratis 등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ERC20 토큰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Loom은 이날도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Loom의 상장을 발표한데 지지받아 초반 상승폭을 줄였지만 이 시간 38%나 폭등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간 다우지수는 0.23%, S&P500은 0.24%, 나스닥지수는 0.0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