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주요 기술 대기업들의 2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에 대한 언급이 크게 늘며 이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구글의 알파벳,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 IBM 등 주요 기술 대기업들의 2분기 실적 보고서에 AI에 대한 언급이 전 분기에 비해 급증했다.

인텔은 1분기 15회에서 2분기에는 AI 언급이 58회로 늘었다. 알파벳은 52회에서 62회, 마이크로소프트는 35회에서 58회로 뚜렷하게 증가했다.

챗GPT의 오픈AI를 지원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알파벳은 AI 시스템과 도구의 개발과 이용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3일에는 메타가 오픈AI와 구글 등이 이미 출시한 인공지능 도구의 상업용 버전을 출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 보도 후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라마2(Llama 2)라는 이름의 오픈 소스 대형 언어 모델을 출시하기 위한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이 회사들에 비해 인텔은 AI 분야에서 다소 뒤쳐진 것으로 평가된다. 인텔의 경우 데이터센터와 AI 관련 사업 매출이 지난 분기 약 1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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