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리플과 SEC(증권거래위원회) 소송 판결 이후 XRP 등 주요 알트코인들이 상대적으로 비트코인 보다 많은 관심을 받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거래량 도미넌스가 급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카이코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량 도미넌스는 7월 초 이후 8% 줄었다. 거래량 기준 상위 25개 중앙화 거래소의 비트코인 거래량 도미넌스는 현재 27%로 4월 초 이후 최저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거래량 도미넌스 하락은 알트코인 거래량 도미넌스 상승을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미국 이외 지역에서의 비트코인 거래량이 특히 큰 폭 감소했다. 비트코인 거래량 도미넌스는 현재 미국 거래소에서 30%인데 비해 외국 거래소의 경우 26%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거래량 도미넌스가 미국 보다 해외에서 더 큰 폭 축소된 것은 리플 판결 이후 한국에서의 알트코인 거래가 급증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지적됐다. 미국에서도 지난 한 달간 알트코인 거래는 증가세를 보이며 규제 우려가 아직은 수요를 잠재우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뉴욕시간 25일 오후 2시 30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74% 오른 2만9282 달러를 가리켰다. 24시간 거래량은 103억 달러로 약 3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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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매도 수요 감소 + 투자 수요 증가 – 비트파이넥스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