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월드코인이 WLD 토큰 이코노미를 담은 백서를 오늘 공개했다. 백서에 따르면 WLD 토큰은 커뮤니티에 전체 발행 토큰 가운데 75%의 분배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 TFH) 투자자에게 13.5%, 초기 개발팀에 9.8%, THF 리저브에 1.7%가 할당했다.

월드코인 프로젝트는 사전 출시 단계인 2021년 5월부터 2023년 7월 현재까지 전세계 30개국 이상에서 206만 명이 홍채 인식기 오브(Orb)를 통해 자신의 월드ID를 갖게 됐다. 이들은 공식 출시 전 총 4300만개 가량의 WLD 토큰을 할당 받았다.

초기 최대 유통량은 1억 4300만 개이고, 1억 개는 시장 조성자(마켓메이커)에게 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 월드코인 WLD 토큰 활성화 시작

월드코인 재단과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 TFH)는 월드코인(Worldcoin) 프로토콜이 옵티미즘(OP) 메인넷으로 마이그레이션한 뒤 활성화되었다고 잠시 전 발표했다.

옵티미즘의 데이터에 따르면 웓드코인의 토큰 WLD의 현재 최대 총 공급량은 1억 7550만 64 개이고 오후 5시 39분 현재 보유 주소수는 95,873개다. 월드코인 백서에 밝힌 코인 발행량보다는 3000만 개 많다.

WLD-옵티미즘 컨트랙트 주소는 ‘0xdc6ff44d5d932cbd77b52e5612ba0529dc6226f1’이다.

월드코인 프로토콜의 출시와 함께 월드코인 재단은 월드ID 시스템도 출시했다. 재단측은 월드 앱을 80여 국가로 확장한 상태이며 앞으로 120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WLD는 현재 1.988 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최고가 주문은 2.7501 달러로 나온다.

# 커뮤니티 “배분 계획 합리적”

월드코인의 백서에 따르면 WLD 토큰은 총 100억개가 발행되지만 현 시점의 최대 유통량은 1억 4300만개로 한정된다.

무료 WLD 토큰은 월드 앱을 통해서만 수령할 수 있고 외부 에어드랍은 불가능하다. WLD은 일반 프로젝트가 했던 ICO(토큰공개)를 하지 않는다. 따라서 월드코인 측은 “가짜 앱 및 토큰을 주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WLD 토큰은 거버넌스를 위한 유틸리티 토큰으로 설계됐다. 이와 관련해 백서는 “향후 사용자 커뮤니티가 토큰의 유틸리티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WLD 토큰이 글로벌 가치 저장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WLD 토큰의 인플레이션율은 기본 0%다. 하지만 이르면 15년 후부터 연간 최대 1.5%의 인플레율이 적용될 수 있다.

기본소득을 받을 월드ID를 가진 사람들에게 70% 가량의 토큰이 배분되는 백서 내용이 공개되자 커뮤니티에서는 월드코인의 기본소득 제공이라는 취지에 부합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의 모든 프로젝트들이 설립자, 투자자, 내부 직원에게 전체 토큰의 50~60% 이상을 할당하는 구조를 가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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