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최근 몇 주 사이 1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했다고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바이낸스의 이전 직원들에 따르면, 이번 감원은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졌으며 특히 인도에서 근무하는 고객 서비스 담당 직원들이 큰 영향을 받았다.

대폭적인 감원 이전 바이낸스의 전 세계 직원 수는 약 8000명으로 추산됐다. 현재 진행 중인 구조조정으로 바이낸스는 전체 직원의 약 3분의1 이상이 회사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

바이낸스는 지난 5월 말, 직원 20% 감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인력 규모 축소가 아닌 인력 재배치 차원의 조치라고 주장했다.

당시 바이낸스의 대변인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호황 주기를 준비하며 민첩하고 역동적인 조직 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낸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위법 행위를 이유로 소송을 당하는 등 세계적으로 일련의 규제 압력에 직면해있다.

이러한 가운데 바이낸스는 최근 미국에서 고용된 임직원을 해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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