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혜정 기자] 해커들이 암호화폐 채굴을 위해서 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클라우드를 공격했다.

 

암호화페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등 주요 외신은 21일(현지시간) 사이버보안업체 레드록의 리포트를 인용해 해커들이 쿠버네티스(Kubernetes) 콘솔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해커들은 쿠버네티스 서버에 채굴 소프트웨어를 설치, 클라우드플레어 사의 보안 프로그램을 사용해 채굴 서버의 IP 주소를 숨겼다. 또한 오류를 잡아내지 못하도록 CPU 사용률을 임의로 낮추는 등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우라브 쿠마르 레드록 CTO(최고기술경영자)는 “기업의 공공 클라우드는 보안 프로그램이 부족하기 때문에 (해커들에게) 좋은 타켓이다”라며 “지난 몇달간 테슬라를 포함해 여러 크립토재킹(Cryptojacking) 사례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대변인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내부에서 사용하는 엔지니어링 테스트 차량에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객의 개인 정보나 차량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