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신용 카드 회사들이 폭락 중인 암호화폐를 취급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미지출처: CryptoCurrency Club 페이스북 @btcethmalaysia

JP 모건(JP Morgan)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씨티그룹(Citi)이 신용카드를 이용한 암호화폐 구매 서비스를 중단한다.

 

JP모건 체이스의 홍보 담당자인 Mary Jane Rogers(메리 제인 로저스)씨는 지난 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거래를 통한 신용리스크 발생을 원하지 않아 신용카드를 이용한 암호화폐 구매 서비스 중지를 결정했다고 블룸버그가 이날 밝혔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도 지난 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신용 카드 거래의 정지를 시작했다고 밝혔고 이는 개인이나 법인의 신용 카드에 관계없이 적용된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홍보 담당자 베티리스(Betty Riess)씨는 다만 체크카드에는 이 같은 거래 정지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씨티 그룹도 신용 카드를 통한 암호화폐 구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씨티그룹 홍보담당자 제니퍼 붐바디얼씨는 “시장이 성숙해짐에 따라 이 같은 (암호화폐 관련) 정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블룸버그는 암호화폐 구입을 허락하게 되면 훔친 카드나 훔친 개인 정보가 악용되고 암호화폐로 환전될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은행은 고객이 자금 세탁을 하고 있지 않은지 감시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달러가 암호화폐로 교환되면 그 감시 또한 쉽지 않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