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시장을 둘러싼 규제 위험이 커지면서 비트코인과 뉴욕 증시 나스닥지수 상관관계가 5년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

15일(현지시간) 코인저널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나스닥지수는 10%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은 9% 하락했다.

그 결과 두 자산 간 60일 피어슨(60-Day Pearson) 상관관계는 마이너스 0.66으로 밀리며 2018년 이후 최저로 기록됐다. 비트코인 – 나스닥 상관관계의 이전 저점은 지난해 11월 FTX 위기 당시 기록한 마이너스 0.49였다.

비트코인 – 나스닥 상관관계는 지난해에도 루나, 셀시우스, FTX 위기가 불거졌을 때도 하락 추세를 나타냈었다.

코인저널의 리서치 헤드 댄 애쉬모어는 최근 비트코인과 나스닥지수 상관관계가 5년 최저 수준으로 후퇴한 것은 암호화폐를 겨냥한 미국의 규제가 원인임이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주 미등록 증권 판매 등을 이유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미국 최대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 시간 15일 오전 10시 57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3.82% 내린 2만5005 달러를 가리켰다. 같은 시간 나스닥지수는 0.4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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