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6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SEC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코인베이스가 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증권거래소, 브로커, 청산소로서 영업을 했기 때문에 법적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SEC는 또 코인베이스가 스테이킹 프로그램(Staking-as-a-Service Program)과 관련, 등록되지 않은 증권을 공급, 판매한 것도 소송 이유라고 설명했다.

CNBC와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SEC는 소장에서 지금과 같은 코인베이스의 영업활동은 “영구적으로 제약되고 금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SEC는 코인베이스가 고객들에 서비스를 제공해온 암호화폐 가운데 솔라나, 카르다노, 파일코인 등 최소 13개를 ‘암호화 자산 증권(crypto asset securities)’으로 규정했다.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SEC가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인베이스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 16% 넘게 하락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날에도 9% 넘게 하락 마감했다.

CNBC는 코인베이스에 코멘트를 요청했으나 아직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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