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결정자들이 5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 엇갈린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전혀졌다.

24일(현지시간) 공개된 연준 5월 FOMC 회의록은 “여러 참석자들은 경제가 그들의 현재 전망과 같이 전개될 경우 이번 회의 이후 추가 정책 긴축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적었다.

회의록은 또 “일부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 과정이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계속 느릴 수 있다는 그들의 전망을 바탕으로 미래 회의에서 추가적인 정책 긴축이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코멘트했다”고 기록했다.

회의록은 향후 연준의 정책 결정이 데이터에 좌우될 것임을 암시했다. 회의록은 “많은 참석자들은 앞으로 옵션을 유지할 필요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적었다.

연준은 5월 2일과 3일 열린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 ~ 5.25%로 0.25%P 인상하면서 6월 회의에서의 금리 동결 가능성을 열어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한 이벤트에서 자신이 6월 금리 동결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강력히 시사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연준이 6월 13일, 14일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잡고 있다.

*이미지 출처: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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