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기업 갤럭시 디지털이 미국의 규제 환경 등을 이유로 더 많은 비즈니스를 해외로 옮길 계획이라고 이 회사 설립자 겸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는 이날 1분기 실적 보고 후 컨퍼런스콜에서 “암호화폐 사업은 글로벌 비즈니스며 갤럭시 디지털이 미국에서 성장했던 것보다 해외에서 훨씬 더 빨리 계속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의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에서 조만간 중요한 암호화폐 법안 통과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규제 기관들은 계속 “소송을 통해 규제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보그라츠는 당국의 규제와 관련, “솔직히 더 많은 우리 비즈니스를 해외로 이전하려는 한 가지 이유”라고 밝혔다.

한편 갤럭시 디지털은 지난 1분기 토큰 가격 상승과 미실현 투자 이익을 기반으로 흑자 전환했다. 1분기 순익은 1억3400만달러, 주당 41센트로 전년 동기의 1억1120만달러, 주당 34센트 손실과 대조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4분기 2억8800만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이미지 출처: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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