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최근 NFT 시장은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썰렁하고 과거 유명했던 블루칩 프로젝트도 떡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NFT에 미래가 있을까? 하반기 NFT 시장에 대해 NFT 인플루언서 모리츠(@moritz_web3)가 분석해 전망했다. 모리츠는 NFT 수집가이자 거래자로 18,000여명의 팔러워가 있다.

클론X(CloneX), 문버드(Moonbirds), 두들스(Doodles) 등의 NFT 바닥 가격이 80,000달러를 넘으면서 시장 분위기가 공중부양했던 때를 기억하는가? 하지만 현재 이들 NFT의 바닥 가격은 5,000달러에도 미치지 못하고 심지어 어떤 이들은 ‘제로’가 될 거라고도 말한다. 중요한 것은 이 같은 가격 차이의 원인을 이해하는 것이다.

NFT의 핵심은 디지털 수집이고 그 중 일부는 실용적 가치도 있지만 대부분의 가치는 IP(+커뮤니티)에서 나온다는 점을 생각하자. 어떤 NFT는 왜 그렇게 비싸게 팔릴까? 정말 좋은 프로젝트의 수는 매우 제한적이다. 대체로 시장의 돈은 최고의 프로젝트에 몰린다.

다행히 시장에는 좋은 프로젝트가 많아지고 있고 다음 강세장에는 좋은 프로젝트의 증가가 예상된다. 하지만 전체 NFT 시장에 들어오는 자금은 늘어나겠지만 유동 자금은 여러 프로젝트로 분산될 것이다. 따라서 소규모 프로젝트에 할당되는 자금은 지금보다 더 적어질 것이다.

NFT 초창기 프로젝트가 고평가된 측면도 있다. 크립토펑크(CryptoPunks)가 고평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크립토펑크와 일부 NFT 프로젝트가 초기 NFT 시장에 가치를 부여한 건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시장 초기 단계에는 시장을 개척하는 프로젝트가 가치를 가져갈 수 있다. 하지만 동일한 류의 다른 프로젝트가 시장으로부터 제대로 가치를 평가받지 못한 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사진=크립토펑크. @moritz_web3]

[사진=크립토펑크. @moritz_web3]

# NFT 시장에도 레이어2 시대 올까?
사람들은 항상 물건을 수집하는 것을 좋아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래서 NFT는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현재 고가의 NFT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이는 미래에 바뀔 가능성이 있다. NFT에 대한 관심과 대량 채택은 보다 저렴한 NFT가 출현해야 가능하다. 레딧(Reddit)이 좋은 예다. 이것은 NFT의 레이어2(L2) 채택을 가져올 수 있다. 50달러의 NFT를 구매하는데 가스 요금으로 10달러를 지불하라고 하면 누가 좋아하겠나? (레딧은 폴리곤을 선택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더 저렴한 NFT를 거래하거나 수집할 것이고 사용자가 늘어나면 고가의 NFT는 상대적으로 더 오를 수 있다. 자동차, 시계, 기타 모든 상품이 가격대가 다른 것처럼 NFT도 마찬가지 모습일 것이다.

# 다음 NFT 주기는 어떤 모습?
시장은 더 똑똑해질 것이다. 우리는 다시 한번 미친 듯 바닥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심지어 지난 강세장보다 더. 그러나 모든 프로젝트가 지난 강세장처럼 오르진 않을 것이고 일부 프로젝트에 그칠 것이며 다음 주기의 승자는 현재의 프로젝트가 아닌 전혀 다른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

# 어떤 프로젝트가 승자가 될까?
웹2(Web2) 사용자는 jpeg 이미지를 10,000달러에 사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변화가 찾아올 것이다. 다만 웹3가 아닌 웹3 밖에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프로젝트가 승자가 될 것이다.

반대로 앞으로는 웹2 분야의 기업이나 프로젝트가 NFT 분야에 진출할 수 있다. 그들은 기존 NFT 시장에서 벌어진 모든 실수로부터 교훈을 얻고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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