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월요일(27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크레디트스위스와 SVB
크레디트스위스의 붕괴를 촉발하는 데 일조했던 사우디국립은행 회장 아마르 알 쿠다이리가 “개인적 이유”로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스위스 은행 규제기관 FINMA에 따르면 크레디트스위스 경영진들은 은행 붕괴 사태와 관련, 당국의 조사 및 징계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퍼스트 씨티즌 뱅크가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를 인수하게 됐다. 퍼스트 씨티즌은 약 720억달러에 달하는 SVB 자산을 165억달러의 할인된 가격에 인수한다.

美 은행 지원
미국 당국이 퍼스트리퍼블릭뱅크의 대차대조표 강화를 위한 보다 많은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비상대출도구 확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당국은 퍼스트리퍼블릭에 어떤 지원을 제공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현재 퍼스트리퍼블릭은 지금 당장 당국의 개입이 없더라도 안정적 은행 운영이 가능한 상태로 간주되고 있다.

연준 관계자 경기 침체 경고
미네아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닐 카시카리가 최근의 은행 혼란으로 미국의 경기침체 위험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CBS ‘페이스 더 네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방영된 인터뷰에서 “이같은 은행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 폭넓은 신용 경색으로 이어질 것인지 불분명하다”면서 “신용 경색은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것인가? 우리는 이를 매우 매우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시카리는 최근 은행 붕괴 및 그에 따른 시장 혼란이 발생하기 전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약 5.4%로 인상한 뒤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때까지 그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美 주가지수 선물 상승
다우지수 선물은 0.65%, S&P500지수 선물은 0.66%, 나스닥지수 선물은 약 0.4%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3.03으로 0.09% 내렸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471%로 9.5bp 올랐다. 유가는 상승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70.53달러로 1.83%,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5.84달러로 1.68% 전진했다.

주요 이벤트
달라스 연방준비은행 제조업활동지수가 발표된다. 미국 재무부가 만기 13주, 만기 26주 재무증권과 만기 2년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이날 오후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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