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13일(현지시간) 하락세로 출발한 뉴욕 증시가 장중 등락을 오가는 변동성을 연출하고 있다.

SVB와 시그니처뱅크 파산 파장을 수습하기 위한 미국 정부와 금융 당국의 노력을 투자자들이 저울질하는 가운데 증시 흐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 국민 연설을 통해 모든 예금은 보장받을 것이나 은행 투자자들은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개 증시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미국 달러와 국채 수익률은 큰 폭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은행 시스템이 직면한 위기 상황으로 인해 공격적 통화정책을 계속 추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면서 달러와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다.

은행 위기로 안전자산인 국채 수요가 늘어난 것도 국채 수익률 하락 요인으로 지적된다. CNBC는 국채 2년물 수익률이 지난 8일 이후 100bp 하락, 1987년 10월 22일(블랙 몬데이) 이후 가장 큰 사흘간 낙폭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뉴욕 시간 오전 10시 20분 다우지수는 0.15%, S&P500지수는 약 0.4%, 나스닥지수는 약 0.1% 내렸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3.71로 0.83% 하락했다.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은 4.043%로 55.2bp 떨어졌다. 10년물 수익률은 3.478%로 22.7bp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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