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인도 암호화폐 거래소 와지르엑스(WarzirX) 소유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이와 관련 양측의 주장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코인데스크가 입수한 양측이 주고 받은 이메일에 따르면 최근 바이낸스는 와지르엑스에 이달 말 안에 두 가지 사항을 처리하라고 요구했다. 바이낸스는 “와지르엑스 CEO 니샬 셰티(Nischal Shetty)는 바이낸스가 와지르엑스를 소유했다는 이전 진술을 철회하고, (바이낸스 측이) 미리 작성한 진술을 게시해야 한다. 또 와지르엑스 서비스 약관에 바이낸스에 대한 모든 언급을 삭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와지르엑스 측은 “바이낸스의 요구 사항은 비윤리적이다. 바이낸스는 이미 와지르엑스 소유로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 와지르엑스는 바이낸스와 관련 거짓 진술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해 와지르엑스는 현지 당국으로부터 자금 동결 명령을 받았다. 이에 바이낸스 CEO는 “와지르엑스 인수 거래가 완료되지 않았다. 거래소 거래 관련 모든 것은 와지르엑스가 책임진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