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겨울 폭풍이 북미를 강타하면서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전원을 끄고 채굴을 중단했다.

코인데스크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의 채굴업체들이 지난 주말 전력을 차단함에 따라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컴퓨팅 파워인 해시래이트가 12월 21일부터 24일 사이에 40%가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25일에는 다시 이전 수준인 250EH/S로 복귀했다.

채굴업체들이 전력을 차단하고 채굴을 중단한 이유는 전력공급망을 돕기 위한 것이다. 채굴자들은 평소에는 꾸준한 수요로 잉여전력을 사용한다. 반면 이번 같은 긴급사태에는 전원을 꺼서 전력을 다른 부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크리스마스 연휴 중 북극 폭풍이 미국과 캐나다를 강타했다. 미국 몬태나주에서 영하 50°F(-45°C)를 기록하고, 뉴욕주 서부에는 무려 43인치(114센치미터)의 눈이 내렸다. CNN은 이번 폭풍으로 최소 37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의 법정화폐 채택을 주장하고 있는 데니스 포터는 “2021년에 텍사스에 채굴업자가 없을 때 기록적인 추위와 전력망 불안정으로 246명이 사망했다”고 트윗했다.

그는 “텍사스에 채굴업자가 있는 2022년에는 기록적인 추위에도 전력망이 안정돼 기록된 사망자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전력망을 안정시키고 생명을 구한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오지나 전력수요가 변동이 있는 지역에서 비트코인을 채굴하면 전기 공급이 불가능한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고 전력망도 안정시킬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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