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챕터11 파산 절차를 진행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산하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렛저X(LedgerX)를 포함한 자회사 매각할 수 있도록 승인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이와 관련 FTX 측 변호인들은 “채무자는 미국 내외에서 여러 자회사 및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 또 대다수 자회사가 재무구조상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건전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파산 절차 진행을 위해 FTX의 현 경영진이 특정 자회사를 매각하거나 전략적 선택의 폭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과제”라고 설명했다. FTX가 매각 허가를 요청한 자회사는 렛저X(LedgerX), FTX US 파생상품(FTX US Derivatives), FTX재팬(FTX Japan), FTX유럽(FTX Europe)등이 포함됐다. 또 FTX 측 변호인은 “자회사 인수와 관련 이미 100 건이 넘는 입찰 요청을 받았다. 자회사들의 운영 중단 기간이 길어질수록 자산 가치가 떨어질 수 있는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법원의 허가가 떨어질 경우 FTX 자회사의 매각 협상이 시작될 예정이며, 2월 초까지 예비 입찰이 진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