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CEO 존 레이(John Jay Ray III)가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증언하고 있는 가운데, 바하마 증권 규제 당국이 “존 레이는 잘못된 진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규제당국은 성명서를 발표, “존 레이의 주요 관심은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의심스러운 의제를 발전시키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바하마 위원회와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전 CEO 간에 여러차례 접촉이 있었다는 내용과 관련해 “잘못된 이미지를 씌우기 위해 설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우리는 FTX 실패 원인에 대해 포괄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존 레이 측에 조사를 방해하지 말 것을 요청했고, 바하마 당국과 SBF와의 관계 관련 우려가 담긴 내용을 공개하기 전까지 존 레이 측은 증권위원회에 한 번도 연락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12일(현지시간) FTX는 법원에 서류를 제출, SBF와 리 왕(Gary Wang) 전 FTX CTO 등이 11월 초 바하마 위원회, 법무장관과 여러차례 접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