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어쩌다 우리는 판사의 말 한 마디에 코인의 운명을 맡기게 됐을까요?

디지털 자산시장의 이상과 철학은 중간자 없이, 특정인을 믿지 않고, 커뮤니티와 수학 프로토콜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FTX 사태도 그렇고 위메이드 위믹스 사태도 그렇고 현실은 레거시 금융시장과 하나도 다르지 않습니다.

“나는 몰랐다. 너무 바빠서, 돈의 흐름을 몰랐다.”

“내가 알고 있는 정보로 판단했을 때, 상폐는 없을 것으로 봤다.”

자신은 잘못이 없고, 그 누군가가 일을 망친 것처럼 말합니다. 기자로서 이런 변명을 인터뷰라는 이름으로, 단독 기사라는 이름으로 써줘야 할 것인지 그야말로 ‘자괴감’이 듭니다.

진짜 피해자요? 코인 홀더와 주주죠.

탈중앙화라는 이념을 말하지 않겠습니다. 비즈니스맨으로서 그리고 CEO로서 그 자리의 엄중함만 따지겠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기 전에 협의하고 설득하고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는 전략을 수립했어야 합니다. 그걸 누구 탓으로 돌립니까?

CEO는 책임을 지는 사람입니다. 변명하고, 피해자 코스프레하고, 싸우고, 비난하고, 책임 전가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JJ 기자가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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