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 대부분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0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6611.5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93% 하락했다.

이더리움 4.04%, BNB 1.48%, XRP 3.26%, 카르다노 3.40% 도지코인 2.29%, 폴리곤 5.36%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834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38.3%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1월16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이 320달러 하락한 1만6370달러, 12월물은 380달러 내린 1만613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1월물이 34.50달러 하락해 1204.00달러, 11월물은 30.50달러 내린 1188.00달러에 거래됐다.

투자조사 플랫폼 게임오브트레이드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거래량이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핀볼드는 비트코인 가격 약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거래량이 최고치로 급증한 것이 ‘베어 트랩’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FTX 사태로 급락한 뒤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단기 트레이더들이 시장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 여러 거래를 시도하면서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핀볼드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계속해서 시장의 곰들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거래량 급증은 비트코인 가격의 일시적인 폭락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조정되고 통제된 베어 트랩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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